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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채권

삼성전자에 대부분 투자한 동학개미운동의 결과?

by RwB 2020. 4. 16.

 

동학개미운동 분석

 

최근 주식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하죠.
지난 몇년간 부동산에 많은 자금이 투입되었고, 요새는 주식 쪽에 많은 자금이 유입되었죠.
그중에 삼성전자 주식이 대부분이죠.

(2020.04.01)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의 '삼성전자에 몰빵' 동학개미…증시에 온기 안돈다... 인용 


아마도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신 현금 + 추가 대출까지 해서 '몰빵'을 하지 않으셨을까 생각이 듭니다.
몰빵이라는 건 2가지로 분류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1) 잘 모르는 사람이 투기성으로 몰빵 (흔하게 발생)
(2) 실력자의 몰빵 (드물게 발생)
위 자료에서 삼전으로 돈이 몰린 이유가 과연 (1)일까요? (2) 일까요?

그럼 그 몰빵의 결과는 어떨까요?

삼전의 상승률이 다른 주식 대비 어떤가요?
다른주식까지 볼거 없이, 코스피가 29% 반등할동안, 삼전은 15% 반등했습니다.
동학개미운동이 손실만 안 보면 상관없을까요?

 

 

주식은 항상 '수급'을 봐야 합니다.

수급이라 함은..
개인/외국인/기관
이 3가지로 크게 분류되는 매수/매도 주체의 매수/매도 상황을 의미합니다.

코스피 대형주, 특히 삼전과 같은 종목은 외국인의 매수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외국인이 사면 오르고, 팔면 떨어진다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거기에 기관까지 가세해주면 확실한 상승 추세로 보면 되지요.

위 수급 상황을 보면,
2월26일 부터 3월23일까지,
떨어질 때는 개인(개미)가 지속적으로 샀고,
오른 날 (3월4일, 3월24일)이틀은 장대 양봉이 나왔습니다. 외국인이 매수한 날이죠. (개미는 팔았고)
외국인이 팔고 개미가 사면 떨어지고, 
개미가 팔고 외국인이 사면 올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미들은 하락 구간에서 외국인 수급 상관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매수했습니다.
수급의 중요성에 대해서 안다면, 외국인이 매도할 때는 섣불리 개미가 사면 안된다고 판단을 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개미 매수자들이 그런 수급 같은 거 무시하고 샀다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시 말하면,
삼성전자는 개미가 떠받쳤다라고도 볼 수 있었고,
아마도 대부분의 개미 매수자들은
(1) 잘 모르는 사람이 투기성으로 몰빵 (흔하게 발생)
의 경우라고 볼 수 있지 않나 보입니다.

개미가 저렇게나 치열하게 매수하지 않았다면,
삼전 주식은 더 떨어졌지 않았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다른 주식 대비 덜 떨어지고, 그래서 수익도 덜 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의 동학개미운동의 최종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의 모습으로 판단컨대,
동학개미운동은 적어도 큰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운동은 아니었다는 판단입니다.
왜냐하면, 하락 구간에서 치열한 개미들의 매수로, 충분히 떨어지지 못한 만큼 반등 폭도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기 표와 같이, 4월 10일 기준, 다른 주식 대비 반등폭이 작은 15%에 머물렀다는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4월14일 기준으로는 15%도 안됨)
사실, 이 수익이라는 것도, 저점잡은 사람 기준이고, 높은 가격에 산 사람들은 아직 물린 사람들이 더 많아보입니다. 차트상 위치로 봤을때..


그리고, 위 수급 상황에서 보다시피, 3월 24일 큰 양봉 발생한 날, 많은 개미가 팔고 나갔고, (외국인은 샀고)
그 이후 개미들은 3월24일 이후,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에 또 매수를 시작했습니다.
3월 24일 이후 산 개미들은 평균적으로 수익/손실 구간을 왔다 갔다 하는 수준일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4월7일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긴 했습니다만,
그 이후 딱히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외국인이 들어오기 시작했으니, 앞으로 더 오를 것인지 어떨지는 좀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동학개미운동이 큰 수익을 볼 수는 없었지만, 
삼성전자에 투자한 개미들이 큰 수익을 노리기보다는 좀 더 안정적이고 확실한 수익이 목적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는데, 그런 관점에서라면은 크게 실패를 했다거나 한 것은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투자를 좀더 오래 전문적으로 해온 사람들 입장에서는, 삼전 주식이 수익률 면에서 유리할 게 없으니, 수익률 측면에서 매력적인 종목은 아니었습니다.

 

 

상기와 같이 현대차의 경우,
이번 폭락때 절반 가격 정도 수준으로 떨어졌고, 반등은 4월 10일 기준으로 53%였고, 4월 14일에는 더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더 많이 오른 종목들(특히 바이오) 많지요.

향후에도 이런 개미운동 상황이 또 발생한다면 참고해볼 만하겠습니다.

사람들이 주식에서 손해를 보는 이유 (심리)  이 글도 한번 참고해볼만 할듯 합니다.

이상 관련 관점/의견 공유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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